예루살렘의 이스라엘의 수도 인정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유엔총회

예루살렘의 이스라엘의 수도 인정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유엔총회

 

유엔총회는 아랍과 이슬람교 국가들의 요청으로 열린 긴급회의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미국의 결정을 되돌리기 위한 결의안을 표결에 붙였고 회원국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서 통과시켰다.

 

총 128개국이 결의안에 찬성했고, 35개국은 기권을, 그리고 9개국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반대표를 던진 국가는 미국, 이스라엘, 과테말라, 온두라스, 마샬군도, 마크로네시아, 나우루, 팔라우, 토고이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인 압바스의 대변인인 나빌 아부 루데이나는 유엔총회의 표결을 팔레스타인의 “승리”로 평가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점유를 끝내고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도로 세우기 위해 유엔과 국제 무대에서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미국의 유엔 대사인 니키 헤일리는 “유엔총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워싱턴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유엔의 운영이 미국의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우리가 유엔에 너그러운 기부를 할 때는 우리의 선한 의지가 인정되고 존중받을 거라는 는 적합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유엔의 이번 표결 결과가 “미국인들이 유엔을 다르게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표를 던진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경제 지원 중단 가능성을 언급했다. “우리에게 반대표를 던지시죠. 우린 많이 절약하게 될 겁니다. 우린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반대표를 던지고도 우리로부터 수억 달러를 받던 과거와는 다를 겁니다… 그들은 우리를 더는 이용하지 못할 겁니다.”

 

미국은 18일 월요일에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결정을 되돌리는 표결에서 반대를 나타냈다. 나머지 국가들은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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