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집계되지 않은 표가 재검표 과정에서 잇달아 발견됐다.
재검표를 진행하고 있는 조지아주는 지난 16일 플로이드 카운티에서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약 2,600개의 표 정보를 담은 메모리 카드를 발견했다.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는 플로이드 카운티이기 때문에 약 2,600표의 등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대세를 뒤집긴 부족해보였다.
개표 직원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메모리 카드에 저장돼 있던 2,600여 표를 개표기에 업로드하지 않았다. 플로이드 카운티의 공화당 의장인 루크 마틴은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조지아주 전체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지아주 전체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플로이드 카운티의 검표 과정에 큰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18일에는 2,700여 개의 개표 기록이 담긴 추가 메모리 카드가 발견되었다. 이 카드에는 트럼프의 1,577표, 바이든의 1,128표 기록이 담겨 있었다.
조지아주 선거 시스템 매니저인 가브리엘 스털링은 장비의 문제가 아닌 인간의 실수라고 선을 그었다. “장비 문제가 아닙니다.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이 문제입니다. 관리 측의 최상부에 변화가 필요한 유형의 일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계속 발견되고 제보되고 있는 개표와 집계 과정의 다양한 문제점들이 바이든에게만 유리한 정황을 근거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실수들이 모두 바이든을 돕는 이유가 뭘까요?”
A SECOND Georgia county just found 2,755 missing votes that weren’t counted and it was another favorable batch of votes for Trump. 1,577 for Trump, 1,128 for Biden and the rest 3rd party. Why is it that all of these “mistakes” originally helped Biden? https://t.co/IUX1WwQfm0
— Robby Starbuck (@robbystarbuck) November 17,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