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화이자의 내부 보고서가 정보자유법에 의해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2020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사망자를 포함한 백신 부상자의 정보를 담은 화이자의 보고서가 공개되었다. 화이자 백신은 2020년 12월 14일에 식품안전국(FDA)의 긴급 승인을 받은 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다.
충격적인 내부 기밀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화이자 백신이 이익이 더 크다고 주장하며 접종을 강행해온 미국의 식품안전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세계보건기구(WHO), 그리고 전 세계의 보건당국들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고서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화이자와 화이자를 감독해야 하는 기관들이 침묵했던 사망자와 부상자 수이다. 접종 초기인 올해 2월까지 약 2달 반 동안 화이자는 1,200건이 넘는 사망과 수만 건의 부작용 신고를 받았고, 여기에는 임신부 270명 중 23명에게 발생한 유산이 포함된다. 심혈관 질환 신고도 2천 건이 넘었다.
사실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사망 및 부상은 이미 식품안전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백신 부작용 신고 시스템인 VAERS를 통해 알려져 있으나 미국, 세계보건기구, 전 세계 보건당국은 부작용을 인정하는 데 적극성을 보이지 않거나 피해보다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크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12월 3일까지 미국의 코로나 백신 누적 사망자 수는 19,886명으로 2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영구적인 장애를 입은 피해자의 수는 32,644명이었다. 최신 VAERS 기록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사건은 만 5세 아이의 사망이었다. ID189075로 기록된 소녀는 화이자 백신 첫 접종 후 4일이 지난 11월 22일 밤에 집에서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며 사망했다.
화이자의 내부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식품안전국을 질타하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인들의 안전을 중시해야 할 식품안전국이 화이자의 코미너티 백신을 승인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모든 관련 기록을 55년 동안, 그리고 최근에는 이를 연장하여 77년간 공개하지 않도록 법원에 신청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식품안전국은 약 59,000페이지의 문건들이 왜 공개되지 않아야 하는지 설명을 내놓고 있지 않다. 식품안전국의 이상한 움직임은 올해 1월 말에 약 12,000페이지의 문건의 공개를 약속한 후 약 500페이지만 공개하면서 처음 감지되었다. 법원이 식품안전국의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화이자의 해당 문건들은 55년일 경우 2076년에 공개된다.
화이자의 내부 기밀 문건 공개는 예일 대학 교수 하비 리치,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인 에런 케리아티, 피터 매컬로가 참여하고 있는 ‘투명성을 위한 공중 보건 및 의료 전문가(PHMPT)’가 화이자 백신에 관한 안전성과 효능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와 정보 공개를 정보자유법을 통해 지난달 법무부에 제출하면서 가능해졌다.
PHMPT의 변호사인 에런 시리는 식품안전국의 화이자 백신 관련 자료 공개를 법원에 신청하면서 정부가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제하면서 안전성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부가 화이자에게 수백만 불을 주고 미국인들에게는 화이자 제품을 접종하라고 명령하면서, 미국인들의 화이자에 대한 피해 보상 소송을 차단하고 승인에 관련된 데이터를 미국인들에게 보여주기를 거부하는 디스토피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제약사 역사 최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화이자의 CEO인 앨버트 불라는 오미크론 변이의 발생으로 사람들이 부스터샷, 그리고 궁극적으로 4번째 접종까지 받아야 항체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지난 15일에 주장했다. 불라는 CNBC의 Squawk Box와의 인터뷰에서 4번째 접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우리가 실제 데이터를 보게 되면 오미크론이 세 번째 접종으로 잘 보호되는지 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보호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4번째 접종이 필요할 거라고 봅니다.”
VAERS에 신고된 연간 백신 사망자 수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