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메시지를 영장 없이 제공하겠다는 트위터 관계자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메시지를 영장 없이 제공하겠다는 트위터 관계자

 

탐사보도를 전문으로 하는 프로젝트 베리타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트 계정에 있는 개인 메시지를 영장 없이 제공하겠다는 트위터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트위터의 선임 네트워크 기술자인 클레이 헤인즈는 영상에서 회원들끼리 개인적으로 주고 받는 트럼프 대통령 계정의 개인 메시지(Direct Message)를 법무부에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베리타스: “당신은 트럼프를 좋아하지 않는군요?”

 

헤인즈: “그렇습니다.”

 

베리타스: “그 때문에 우리가 핵 전쟁을 하진 않겠지만 당신이 하는 일이 그를 조용하게 만들거나 그가 생각해내는 일을 사람들이 덜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만들 겁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는 우리를 곤경에 빠트리고 있죠.”

 

헤인즈: “우리는 법무부의 조사를 돕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베리타스: “좋습니다. 예를 들면 어떻게요?”

 

헤인즈: “기본적으로 그가 올린 모든 트윗과 그가 삭제한 것도 드리겠습니다. 개인 메시지와 멘션도요.”

 

……

 

헤인즈: “우리측에서 할 수 있는 건 매우 무섭습니다.”

 

베리타스: “왜요? 뭐가 무섭죠?”

 

헤인즈: “우리는 모든 개인 계정에 전적인 접근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개인 메시지와 삭제된 개인 메시지, 삭제된 트윗요. 누가 어디에서 로그인했고, 아이디와 패스워드도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언제 패스워드를 변경했는지도요.”

 

베리타스: “왜 그걸 보관하죠? 이해 못하겠어요. 전 이 분야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왜 그걸 보관하는지 모르겠군요. 그렇지만, 누가 신경쓰겠어요?”

 

헤인즈: “대게는 법을 집행하는 측을 위해서지만, 우리가 (사용자의) 행동 양식을 감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건 매우, 매우 위험합니다. 또한 매우, 매우 무서운 빅 브라더죠.”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즈는 프로젝트 베리타스의 영상 공개에 대해 기만적이고 공정하지 않은 전술이라고 비난했다.

 

프로젝트 베리타스는 러시아 게이트를 가장 적극적으로 보도하는 CNN, 워싱턴포스트의 관계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여 러시아 게이트가 “헛소리”,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영상에 담아 공개했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