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인 ‘민주주의의 친구들’의 내부 문건이 유출되다.

시위대인 ‘민주주의의 친구들’의 내부 문건이 유출되다.

 

억만장자 펀드 매니저인 조지 소로스의 아들인 알렉산더 소로스가 후원하는 ‘민주주의와 친구들’의 내부 문건이 미국의 인터넷 게시판인 4chan에 유출됐다.

 

익명의 네티즌은 직업이 없는 동생이 전국을 돌아다니고 돈을 쓰는 걸 본 후, 마약 거래를 의심하고 소지품을 뒤지다 민주주의의 친구들(Friends of Democracy)이라는 단체의 문서를 발견하게 되어 공개했다.

 

 

2015년 4월에 경찰 폭력으로 사망한 프레디 그레이의 죽음을 이용하여 볼티모어 지역에서 대규모 폭력 시위를 계획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문서는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흑인의 삶도 중요하다’의 친절한 책임자들로부터 공격적인 활동에 대한 제한적인 보호를 확보했습니다”라고 적고 있다.

 

문서가 언급하고 있는 4월 18일은 프레디 그레이가 사망한지 일주일이 되는 날로, 14일과 25일에 볼티모어에 흑인들의 대형 폭력 시위가 벌어져 최소 20명의 경관이 부상을 입고 250여명의 시위자가 체포되었고, 300여 개의 상점과 150대의 차량이 파손되었다.

 

시위를 벌이는 위치, 폭력을 사용하는 방법과 정도, 그리고 파괴가 허용되는 상가와 보험 문제 등의 구체적인 지시 사항이 기록되어 있고, 기밀 유지를 약속하는 서명을 포함하고 있다.

 

 

 

이 문서는 ‘흑인의 삶도 중요하다’ 운동을 통해 계엄령과 같은 전국적인 민간 소요사태로 이끄는 것을 이상적인 목표로 명시하고 있다. 당시 볼티모어 시위에는 조지 소로스의 지원을 받는 급진 시위대인 안티파(Antifa)가 함께 참여했었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친구들이 안티파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흑인의 삶도 중요하다와 안티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올해 1월 20일에 백악관 근방의 맥퍼슨 광장에서 폭력 시위를 벌여 주변 차량과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과 충돌하여 217명이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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