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포스트, ‘케리 전 국무장관이 팔레스타인에 평화협상에 나서지 말 것을 주문했다’

예루살렘포스트, ‘케리 전 국무장관이 팔레스타인에 평화협상에 나서지 말 것을 주문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팔레스타인에게 경제적 지원을 끊겠다고 압박하면서 평화회담으로 나오길 요구하는 가운데,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임시정부 대통령인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의 대리인과 접촉을 하고 있는 보도가 나왔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케리 전 국무장관은 팔레스타인에게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리에서 밀어낼 때까지 “요구에 굴복하지 말 것”을 주문하면서 자신이 2020년 대선에 나설 것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12월 6일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발표를 하고 미국 대사관을 2019년까지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준비를 시작하면서 팔레스타인과의 대화가 사실상 중단되었다.

 

존 케리 외에도 민주당 인사들이 팔레스타인 측과 접촉을 하고 있으며, 케리 전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팔레스타인 측 인물은 압바스 대통령의 측근인 이스라엘과의 협상 전문가 후세인 아그하로 알려졌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케리 전 장관이 국제 사회가 지지할 대안적 평화협상의 주선을 약속했으며, 미국의 기득권층과 정보부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불만족하고 있다는 암시를 주었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포스트의 보도가 나가기 하루 전, 케리 전 장관의 측근은 보스턴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소문을 부인했다. “그 이야기는 완전히 잘못됐습니다. 그건 중동의 평화 과정에 대한 케리 장관의 견해나 입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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