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연합군의 승리를 인정한 미 사령관

시리아 연합군의 승리를 인정한 미 사령관

미국 중부 사령부의 사령관인 조셉 보텔은 지난 13일에 의회에 출석하여 시리아 전쟁에서 시리아 정부, 러시아, 이란 연합이 승리했음을 인정했다.

 

시리아 정권 교체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보텔 사령관에게 시리아가 “승리”했는지를 물었다. 사령관은 “저는 너무 강한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시점에 제 생각에는 (러시아와 이란이) 그에게 우위를 지킬 수단을 제공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물었다. “시리아에서 이란-아사드-러시아 문제를 처리하는 게 당신의 임무에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이 할 일은 아니죠. 맞습니까?” 사령관은 대답했다 “맞습니다, 의원님.” 미군이 아사드 정권의 교체를 추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저는 이 시점에 우리의 정책이 어떤지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철군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 12월 사우디 아라비아의 살만 왕과의 전화 통화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IS로부터 자유를 되찾은 지역을 재건하고 안정화하는 데 사우디 아라비아가 40억 불을 제공하고 미군이 철군하는 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시리아에서의 현재 목표는 미군이 점유하고 있는 시리아 내 지역을 아사드 정부나 러시아, 이란에게 넘겨주지 않으면서, IS가 다시 차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서 보도했다.

 

시리아를 재건하는 데 드는 비용은 2천 억에서 3천5백 억 불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지난달 시리아의 민간인 지역에 대한 2억 불의 재건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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