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고학자이자 탐험가인 티에리 제이민과 그의 잉카 탐사 팀은 페루의 유명한 잉카 유적지인 마추 픽추를 전자기파 장비로 조사한 후, 1450년도 경에 세워진 벽들 뒤로 숨겨진 방이 있다고 최근에 발표했다. 그러나 쿠스코에 있는 페루 문화부는 이들의 발굴 활동을 금지시켰다.
탐사단은 이 비밀 공간이 잉카의 지도자였던 빠차꾸띠 잉카 유판키의 무덤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만약 정말로 이 공간이 고위 잉카 인물의 무덤이라면 금,은과 다른 귀한 금속들과 유물들이 함께 묻혔을 가능성이 높다.
제이민씨는 라우터와의 인터뷰에서 장비를 통해 숨은 공간을 찾은 것 뿐 아니라, 이 공간이 다시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층계와 금, 은까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미스테리한 공간의 입구가 동쪽을 향하고 있는 것은 이곳이 묘지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의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잉카인들은 종종 중요 인물의 시체를 조심스럽게 싼 후 부활을 위해 태양이 떠오르는 동쪽을 향해 놓는다고 전해진다.
이들의 발굴을 불허한 문화부는 발굴 작업이 구조물의 균형을 무너트려 붕괴에 이르도록 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에게 티에리 제이민은 과학적인 연구보다는 보물을 찾기를 원하는 모험가에 더 가깝게 보입니다’라고 문화부의 데이빗 우가르테씨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