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예고대로 시리아 고우타에서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하다.

러시아의 예고대로 시리아 고우타에서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하다.

러시아 군 참모총장인 발레리 게라시모프는 시리아 정부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의도로 시리아 반군이 화학무기 공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3월13일에 경고했었다.

 

“우리는 민간인에 대한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을 위장하기 위해 준비 중인 무장단체에 대한 믿을 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부 고우타의 몇몇 구역들에서, 여성, 아이, 노인이 외지에서 모집되어 모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화학무기 희생자를 대표하게 됩니다.”

 

러시아 국방장관인 세르게이 쇼이구는 3월 20일에 미국에 의해 훈련받은 무장 단체들이 동부 고우타에서 세 번의 화학무기 공격을 시도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4월 8일. 러시아가 예고한 시리아 동부 고우타에 위치한 도우마에서 시리아 군이 민간인을 화학무기로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리아 철군 계획을 며칠 전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시리아, 러시아, 이란을 비난하고 나섰다.

 

 

“시리아에서 여성과 아이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어리석은 화학 공격으로 죽었습니다. 잔학행위가 벌어진 곳은 시리아 군에게 포위되어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 러시아, 이란이 동물 같은 아사드를 지원하는 데 책임이 있습니다. 큰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이번 공격에 염소 가스가 사용되었으며 현지 의료진을 인용하여 최소 80여 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한 곳으로 보도되고 있는 지역에서 공격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정치학과 교수인 맥시 아브람스는 군이 자국민을 공격하는 건 “전쟁에서 지고 있거나 정권 교체가 임박했을 때” 발생하는 일로, 시리아에서 지금 벌이지고 있는 상황은 이와는 정반대라고 분석했다.

 

“왜 시리아 군이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하겠습니까? 그리고 국제사회가 시리아에게 불리하게 연합할 것이 예상되는데 왜 화학무기를 민간인에게 사용하여 대량살상무기라는 금기를 위반하겠습니까?” “이런 종류의 공격은 과거에 전략을 가지고 행동한 걸로 보이던 정권이 갑자기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가장 어리석은 짓입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