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간 사망자 0명에 도달한 스웨덴

코로나 일간 사망자 0명에 도달한 스웨덴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세계보건기구의 권고 사항을 따르지 않고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만 실시하던 스웨덴이 코로나 일간 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날이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스웨덴의 접근 방식을 ‘재앙’이라고 불렀고, 미국의 CBS는 ‘따라서는 안 될 예’라고 조롱했지만 스웨덴은 흔들리지 않고 초기의 방역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학교와 상가는 큰 제약 없이 운영되고 있고, 스웨덴 정부는 외국 관광객을 환영하고 있고 마스크 착용도 요구하지 않는다.

 

유럽을 덮친 델타 변이에 대한 공포 속에서도 스웨덴의 코로나 사망자는 지난 2주 동안 일간 평균 0.6명이었고 입원자도 거의 없었다. 심지어 백신 접종률도 유럽에서 18위에 불과하다. 사태 초기에 요양원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지만 스웨덴의 2020년 사망률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보다 더 낮았다. 특히 현재 영국의 코로나 일간 사망자 74명과 미국의 329명과 비교하면 놀랍기만 하다.

 

스웨덴의 방역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안드레스 테그넬 박사는 각국의 보건당국이 델타 변이를 큰 위협으로 보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아직 아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서둘러 결론에 도달하기를 거부한다. 그는 현지 언론사인 Aftonbladet과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스웨덴의 지배적 변종이 된 지 꽤 시간이 지났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의) 감염은 매우 고르지 않아 보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한 사람이 백 명을 감염하고, 어떤 경우에는 전혀 다른 사람을 감염하지 않기도 합니다.”

 

테그넬 박사는 취약한 계층에 대한 부스터 접종을 9월부터 실시한다고 지난 2일에 발표했다. “어디에서든 대비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 지역사회에 아픈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로부터 어떤 결론도 내려서는 안 됩니다. 방심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퇴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접종 작업은 장기적이고 중증 질병과 사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게 우리의 평가입니다.”

 

델타 변이의 흔적이 없는 스웨덴의 코로나 일간 사망자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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