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촉 공격에서 회복한 스크리팔 부녀에 대한 풀리지 않는 의문점

노비촉 공격에서 회복한 스크리팔 부녀에 대한 풀리지 않는 의문점

3일 4일에 영국 샐리스버리의 한 쇼핑몰 앞 벤치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아버지와 함께 발견되어, 러시아의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의 공격을 받고 생명이 위험한 것으로 보도되었던 율리아 스크리팔이 돌연 성명을 발표했다.

 

“저는 깨어난 지 일주일이 넘었고 매일 힘을 되찾고 있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저는 저에 대한 관심과 제가 받은 선의의 많은 메시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사건 전체가 다소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라 저는 확신합니다. 건강을 회복하는 동안 여러분이 저와 제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시길 희망합니다.”

 

아버지인 세르게이 스크리팔도 회복 중에 있는 걸로 알려졌다. 러시아에 살고 있는 그의 조카인 빅토리아 스크리팔은 둘의 회복 소식을 듣고 영국을 방문하기 위해 영국 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율리아와 가진 전화 통화를 녹음하여 러시아 방송에 공개했던 빅토리아는 러시아의 암살 시도로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도된 스크리팔 부녀가 식중독에 걸렸었다고 말했다.

 

구소련에서 제작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은 올해 2월에 김정남의 암살에 사용된 VX보다 5-8배 더 치명적인 걸로 알려졌다. 처음 보도와 달리 집에서 노비촉에 노출된 것으로 정정 발표된 부녀가 어떻게 운전을 하고 쇼핑몰 안의 술집과 식당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지가 설명되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VX 공격을 받은 김정남은 15분 만에 사망했다.

 

지난주 영국의 포톤다운 군 연구소의 책임자인 게리 에이큰헤드는 사용된 노비촉이 러시아에서 왔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Sky News와의 인터뷰에서 말해 영국 당국을 당황하게 했다. 영국 외무부는 스크리팔 부녀 사건에 대해 러시아에게 책임을 요구한 3월 22일자 트윗을 삭제했다.

 

영국의 선데이 타임즈는 영국의 정보부 MI6와 미국의 CIA가 스크리팔 부녀가 미국에서 새 신분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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