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의 땅을 지키고 이스라엘의 기본권 침해에 대해 저항하는 의미의 ‘땅의 날(Land Day)’ 행사를 위해 모인 팔레스타인인을 아무런 이유 없이 저격한 이스라엘 군의 영상이 공개됐다.
한 저격수가 “총알 한 방 남아 있어? 그를 겨냥 중이야?”라고 묻자, “철조망 때문에 잘 안 보여, 저기 작은 소년이 있어”라고 대답한다. 움직임 없이 서 있던 소년이 곧 총을 맞고 쓰러지자 저격수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이후 “물론 내가 촬영을 했지”, “전설적인 영상이네”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영상에 대한 조사를 약속했다.
ההצגה הכי טובה בעיר. תושבי נחל עוז ביציע pic.twitter.com/OJ3PEcoyHq
— nir dvori (@ndvori) April 6, 2018
총격 영상 외에도 가자 지구 국경의 한 망루에 올라간 7명의 이스라엘 젊은이들이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주거지를 폭격하는 모습을 보며 환호하는 사진이 이스라엘 TV 채널 2의 기자인 니르 드보니에 의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스라엘 군은 시리아에 화학무기 공격 발생 보도가 나온 직후에 시리아 공군 기지에 대한 폭격을 실시했다. AP통신은 이날 밤의 공습으로 1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시리아 홈스 지방에 있는 T4 공군 기지를 향해 두 대의 이스라엘 전투기가 총 8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