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장악한 오리건주를 떠나고 싶어 하는 13개의 카운티

민주당이 장악한 오리건주를 떠나고 싶어 하는 13개의 카운티

미국 오리건주에 아이다호주로 편입되기를 원하는 13번째 카운티가 나왔다.

 

오리건주의 크룩 카운티는 아이다호주 편입을 위한 협상 참여 의사를 묻는 ‘그레이터 아이다호(Greater Idaho)’ 결의안에 대한 주민 투표에서 53%의 지지를 얻었다. 오리건 동부 지역은 오리건의 수도 포틀랜드를 장악한 민주당의 급진적인 정책에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그레이터 아이다호 운동은 오리건으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는 단체인 ‘그레이터 아이다호로 오리건의 국경을 옮겨라’에서 2020년에 시작되었다. 2021년에 5개의 카운티가 투표를 통해 지지를 선언했고 2024년 5월 현재까지 총 13개 카운티가 아이다호주 편입에 표를 던졌다.

 

그레이터 아이다호 운동의 마이크 매코 전무는 말했다. “오리건주 동부 유권자들은 국경 회담이 진전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그들의 열망에 대해 크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크룩 카운티의 이번 결과로 주민들의 바람을 계속 무시할 변명의 여지가 입법부와 주지사에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지사, 하원의장, 상원의장이 우리와 함께 앉아 동부 오리건인들을 위한 거버넌스 변화를 위한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하고, 입법부가 잠재적인 국경 변화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공청회를 시작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레이터 아이다호 운동은 다음 단계로서 캘리포니아 북부 카운티들의 아이다호주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부 캘리포니아에 속한 시스키유, 모독, 샤스타 카운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리건주는 1984년에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 대선 후보에게 표를 준 이후 민주당이 줄곧 장악해 왔다.

 

조 바이든 정부 하에서 민주당의 일부 전통적인 지지층이 무너지고 있다. 갤럽은 지난 2월에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지지층의 민주당 이탈이 목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흑인의 정당 선호도에서 민주당은 거의 20포인트를 잃었고 19~29세 히스패닉 유권자의 민주당 지지율도 거의 비슷하게 하락했다.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의원은 작년 8월에 세인트 안셀름 대학의 뉴햄프셔 정치연구소 연설에서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노동자 계층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솔직히 공화당의 반노동 이념과 정책을 감안할 때 그 당이 민주당보다 더 많은 노동자 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완전히 터무니없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이 라틴계 지역사회 내에서 그리고 심지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지지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민주당의 안녕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변해야 합니다.”

 

그레이터 아이다호 운동은 민주당이 빌 클린턴 정부 때부터 당 정책의 중심을 노동자 계층에서 여성, 성소수자, 이민자로 이동하면서 평균적인 미국인들을 배신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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