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뉴스가 시리아의 도우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영국의 전 육군 소장인 조나단 쇼와의 인터뷰를 도중에 중단해 검열 논란이 일었다.
뉴스 진행자인 사만다 워싱턴은 쇼 전 육군 소장에게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부인한 러시아로 인해 영국이 의회의 승인 없는 시리아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는지를 물었다.
쇼 전 육군 소장은 “그것과는 별도로, 여기서 빠진 것으로 보이는 논점은… 시리아가 이곳에서 그리고 이시점에서 무슨 동기로 화학무기 공격을 개시했냐는 겁니다”라고 답변했다.
“시리아인들은 승리하고 있었습니다. 제 말을 듣지 말고 미군이 한 말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미 중부사령부(CENCOM)은 얼마 전에 의회에서 ‘아사드가 이 전쟁에서 승리했고 우리는 그걸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트럼프는 지난주 성명에서 미국은 ISIL에게 승리했고 곧 철수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2006년에 이라크 전에 참전하여 영국군을 지휘한 쇼 전 장성이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인 조셉 보겔의 의회 증언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윗을 인용하면서 말을 이어 가자, 뉴스 진행자인 워싱턴은 갑자기 “정말 죄송합니다. 많이 인내하셨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만 듣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인터뷰를 2분만에 끝냈다.
미국은 화학무기금지기구 조사단이 시리아에 도착하기 전인 지난 토요일 새벽에 영국과 프랑스의 지원 속에 110발의 미사일을 시리아의 군과 민간인 시설을 향해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