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대의 조지 처치 교수가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인 리주버네이트 바이오(Rejuvenate Bio)가 노화를 되돌리는 실험을 개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벌레와 파리와 같이 단순한 생명체의 수명을 두 배 또는 그 이상으로 늘리는 데 이미 성공한 바 있다.
처치 교수는 “우리는 쥐에 대해 많은 임상 실험을 이미 실시했으며 개에 대해서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 다음은 인간이 될 겁니다”라고 생체공학을 주제로 한 팟캐스트에서 말했다. 현재 미 보스턴에 있는 터프츠 대학 수의대에서 다섯 마리의 비글에 대해 예비 실험이 실시되고 있다.
리주버네이트 바이오의 목표는 “130세의 경험과 22세의 몸과 정신을 갖는 것”이며 인간에 대해 효력이 없다 하더라도 개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므로 수지가 맞는 시장이 있을 것이라고 처치 교수는 말한다. “인간에 가까운 큰 생명체만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개에 대한 임상 실험도 할 거고 상품이 될 겁니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임상 실험으로 확대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해 줄 겁니다.”
처치 교수는 2015년경 하버드 랩(Havard Lab)을 설립하여 쥐의 노화를 되돌리는 실험을 실시하고 CRISPR와 같은 새로운 유전자 치료 도구를 사용해 보기도 했다. 하버드 랩에서 처치 박사와 함께 일하는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21세기에 벌어질 가장 큰 사건으로 인간의 생명 연장을 지목했다. 그는 “그건 일론 머스크를 꽤 평범하게 보이도록 만들 겁니다”라고 말했다.
리주버네이트 바이오는 이미 미국 특수 작전 사령부로부터 군용 견을 ‘향상’시키는 실험을 위한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