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에 페루의 나스카에서 발견된 손가락이 세 개인 미이라가 새로운 인간 종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연구자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스티브 메라는 페루의 미이라로부터 얻은 샘플을 페루의 잉카에 있는 인카리 연구소로 보내 탄소연대측정과 DNA 테스트를 요청했다.
‘마리아’로 불리는 여성 미이라에 대한 탄소연대측정은 약 1,800년이 지났음을 확인해주었고, DNA 테스트는 그녀가 98.5%가 인간과 같은 영장류에 속하지만 나머지 1.5%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처음에 동물의 뼈와 피부를 가지고 만들어진 가짜 미이라로 생각했던 메라 씨는 “아마도 우리 역사책을 영원히 바꾸어야 할 발견입니다. 마리아는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발견입니다”라고 이번 연구 결과에 의미를 두었다.
마리아의 몸은 함께 발견된 다른 미이라보다 훨씬 더 크고 손가락과 발가락의 지문까지 가지고 있었다. 메라 씨는 내장을 모두 갖추고 있으므로 마리아를 미이라가 아닌 사체로 보고 있다.
메라 씨는 페루 방문에서 마리아는 해당되지 않지만 무덤을 도굴한 후 사체를 이상하게 보이는 존재로 변형시킨 후 외계인의 것으로 판매하는 암시장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우리는 이상한 사체들이 외계에서 왔다는 많은 비과학적인 주장을 배척하기 위해 이번 사례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정확히 그걸 해냈습니다. 마리아의 경우는 예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