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대상 실험을 진행 중에 있는 미국 정부

인간 대상 실험을 진행 중에 있는 미국 정부

미국 정부가 인간을 대상으로 비밀 실험을 진행해오고 있는 사실이 자유정보법에 의해 드러났다.

 

미 자원부는 ‘무스의 침’, ‘작은 일꾼’, ‘숨은 계곡’과 같은 이상한 이름을 사용하는 최소 12개의 비밀 프로그램에서 3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미국과학자 연맹의 소식지에 공개됐다.

 

미국과학자 연명은 “인간 대상 연구는 인간 피험자로 부터 얻어지는 과학 데이터를 폭넓게 가리킵니다. 실험 대상에 대해 실시되는 물리적인 절차 또는 단순한 인터뷰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유형의 상호작용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과거에 인간을 상대로 방사능 실험을 실시한 적이 있어 이번의 정보 공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1994년에 ‘인간 방사능 실험에 대한 자문위원회’를 만들고 160만 페이지가 넘는 에너지부의 기밀 문서를 공개했는데, 이때 처음으로 1940년대에 원자력 위원회가 국민을 상대로 방사능 실험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다양한 병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던 국민에게 다양한 양의 플루토늄과 여러 방사능 물질이 몰래 주입되었다. 고아원에서 아이들에게 방사능 처리된 우유가 제공되거나 방사능 물질이 주사로 주입되고, 감옥에서도 죄수를 상대로 비슷한 실험이 진행되었다. 실험 결과는 에너지부와 국방부에 전달되었다.

 

기밀로 분류되는 인간 대상 연구에 대해 에너지부의 2016년 가이드라인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중요한 의료적, 과학적 이익을 개인과 사회에 제공합니다. 이 연구의 필요성은 개인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할 필요성보다 더 큽니다”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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