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신뢰도와 언론사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페이스북

사용자 신뢰도와 언론사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가짜 뉴스를 분별하고 악의적인 사용자를 찾아내기 위해 사용자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춘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페이스북 활동을 추적하여 사용자에게 0점에서 1점 사이의 점수를 부여하고 점수는 공개되지 않는다. 페이스북의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맡은 테사 라이언스는 사용자가 기사에 반응하는 방식이 평가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만약 과거에 누군가가 가짜라는 의견을 준 기사가 팩트 체커로 가짜임이 확인되면, 우리는 그 사람을 많은 기사에 무분별하게 가짜 뉴스 피드백을 준 사람보다 더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이 밖에 어떤 기준이 페이스북의 사용자 평가에 사용되는지, 그리고 평가 점수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미 대선을 앞두고 러시아의 거짓 선전 캠페인의 대상이 되었다고 밝히고, 가짜 뉴스와 싸울 것을 공언해왔다.  

 

페이스북은 언론사에 대해서도 신뢰도를 평가하겠다고 이미 올초에 발표했었다. 페이스북의 신뢰를 받은 언론사의 기사는 사용자의 뉴스 피드 상단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여름을 기준으로 전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는 22억3천만 명에 달했다. 미국 내 페이스북 사용자는 1억2천6백만 명이 넘는다. 페이스북이 뉴스를 평가하고 기사를 배치하는 데 적극적인 개입을 선언함에 따라, 페이스북의 정보 영향력이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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