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스피러시 뉴스입니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재즈 음악가인 길라드 아츠먼 씨의 글을 소개합니다. 현재 중동에서 급박하게 변하고 있는 정치적 상황을 잘 요약한 글입니다. 그는 유대인이지만 중립적인 시각의 정치 평론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과거 반유대주의자들은 유대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이었다. 요즘 반유대주의자들은 유대인들이 싫어하는 사람들이다.” – 길라드 아츠먼
푸틴과 에르도안은 8월 초에 만남을 가지기로 동의했다. 러시아와 터키 간의 긴장은 푸틴과 에르도안의 6월 전화 통화 후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있다. 이번 주 터키와 러시아 관리들은 두 나라 행정부는 새로운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양국 간의 이해는 에르도안이 시리아, 아사드, 나토의 개입에 대해 정책을 변경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터키는 더 이상 시리아 위기의 한 부분이 아니다. 평화 과정의 초석이 된 것으로 봐도 좋다. 이 변화의 증거는 일주일 전에 터키가 시리아 정권과의 관계를 회복한 데 있다.
7월 13일 수요일, 쿠테타 시도 이틀 전에 영국의 가디언 지는 보도했다.
“시리아 내전이 오 년 이상 지속되는 동안, 아사드 정부에 반대하는 반군을 주로 도와 온 터키는 시리아와의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가디언 지 헤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시리아 반군들은 터키가 주는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와 관계 정상화 신호에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또한 지난 해 시리아 상공에서 터키가 러시아의 수호이 24기를 공격한 사건이 양국 간의 관계를 틀어지게 하려는 명확한 음모로 러시아가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분명히 해당 지역에게는 희망적인 소식이다. 그러나 반드시 나토, 미국, 이스라엘이 원했던 소식은 아니다.
러시아, 터키, 시리아 간의 새로운 동맹이 몇몇 터키군 리더들로 하여금 쿠테타를 일으키게 하였을까? 실패한 쿠테타의 사령부가 미국과 나토가 정기적으로 IS에 대한 폭격을 개시한 인질리크 공군기지였다는 것은 우연일까? 이번 주에는 일질리크 공군기지에 미국 핵 폭탄 50기가 존재한다는 소식도 있었다.
푸틴과 에르도안은 자국민들에게 인기가 있고 민족주의자로 인식된다. 그러나 두 정상은 미국과 나토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들이 아니다. 둘은 시오니스트-네오콘, 유대 단체들, 이스라엘이 경멸하는 대상이다. 어떤 정치 평론가들은 지난 금요일에 터키에서 벌어진 일들이 푸틴에게 경고일지 모른다고 지적한다. 다음 쿠테타 시도의 대상은 푸틴일지 모른다.
지금은 언론에게 이상한 시기이다. 어느 하나의 언론사도 의존하거나 믿을 수 없다. 우리는 전 세계적 프로파간다 네트워크에 의해 공격 당하고 있다. 언론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는 덜 알게 된다. 현실이나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진보 활동가들과 정치 평론가들의 미리 만들어진 소식의 재활용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잘 알만한 서방의 아사드 지지자들이 실수이겠지만 국가를 군사 정권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온 국민들을 ‘이슬람주의자’, ‘악당’, ‘이슬람파시스트’와 같은 네오콘 용어로 부르는 것에 놀랐다.
쿠테타 시도는 터키와 러시아 사이의 새로운 동맹에 동기가 있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터키가 평화적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아사드 정권에 전쟁으로 대항해야 한다는 나토 간섭주의자들에게 종지부를 찍을 것이다. 에르도안에 대한 음모자들은 이와 같은 변화를 멈추는데 필사적이었다.
옛 친구 하나가 어제 나에게 찰스 버코우스키의 귀중한 통찰력을 상기시켜주었다. “세상의 문제는 영리한 사람들은 의심이 너무 많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확신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실패한 터키 쿠테타의 배후로 지목된 전 나토 사령관 존 캠벨
Source: gilad.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