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 “우리의 연합군, 우리의 미사일, 우리의 범죄”

짐 캐리, “우리의 연합군, 우리의 미사일, 우리의 범죄”

지난주 북부 예맨에 떨어진 록히드 마틴의 MK-82 폭탄으로 40명의 아이를 포함한 50명이 사망한 일이 발생하자 미국의 유명 배우인 짐 캐리는 트윗에 “버스에 타고 있던 40명의 죄 없는 아이들이 예맨에서 죽었습니다”고 적었다. 그리고 “우리의 연합군, 우리의 미사일, 우리의 범죄”를 덧붙였다.

 

 

캐리가 언급하고 있는 우리의 연합군은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연합군을 의미하고, 우리의 미사일은 미국이 사우디 아라비아에 수출한 개당 거의 300kg이 나가는 유도 폭탄을 가리킨다. 그러나 캐리가 말하는 우리의 범죄에 대해 미 국무부는 “합법적인 군사 작전”이라고 밝혔고 미 중앙사령부 또한 사용된 폭탄이 미국의 수출품인지 “영원히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의 국방장관인 제임스 매티스는 이번 달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내전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일을 막는 걸 돕습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올해 3월 14일에 매티스 장관이 사우디가 주도하는 예맨 폭격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의회가 제한하지 않도록 요청한 일을 보도한 적이 있다.

 

짐 캐리의 8월 18일 트윗은 현재 11만6천 회의 리트윗과 23만3천 개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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