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이트 헬멧의 화학무기 위장작전을 경고한 러시아

시리아 화이트 헬멧의 화학무기 위장작전을 경고한 러시아

테러단체인 자브핫 알 누스라와 화이트 헬멧이 시리아의 이들리브에서 화학무기 위장작전을 준비하기 위한 만남을 가진 “반박할 수 없는” 증거가 있다고 러시아 군 대변인 이고르 코나셴코프가 주장했다.

 

“위장 도발에 관련된 모든 참가자들이 9월 8일 저녁까지 완전히 준비되었습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시리아 혁명군이 외국 친구들”의 “특별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화학무기 위장 작전 발생이 예상되는 곳으로 지스르 앗슈구르, 세라카브, 타프타나즈, 사르민을 지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8월에 8개의 염소 산탄이 지스르 앗슈구르시 근방에 배달이 되었고, 서방의 훈련을 받은 반군이 해당 지역에 도착했으며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9월 5일에 미국의 유엔 대사인 니키 헤일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 이들리브에) 화학무기가 사용된다면 우리는 정확히 누가 사용할지 알고 있습니다”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미국의 언론인 릭 스털링은 미국의 고위 관리가 공격이 발생하기도 전에 이미 시리아 정부를 지목한 사실에 주목했다. “과거에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조사를 하거나 증거가 나오기 전에 자동적으로 누구의 책임진지 안다고 그들은 말했습니다. 인제 한 술 더 떠서 사건이 발생하기도 전에 누구의 책임인지 안다고 주장합니다.”

 

유튜브는 지난주 시리아 정부, 군, 그리고 친 시리아 언론의 채널을 차단했다. 9월 8일 미국 중부 사령부의 조셉 던포드 사령관은 미 국방부가 이들리브에서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할 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 옵션”을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히면서 이들리브에 군사적 충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의 국가안보보좌관인 존 볼튼도 화학무기 공격을 경고했었다. “우리는 지금 시리아 군이 이들리브 지방에서 군사 활동을 재개할 계획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사드가 화학무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염려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언론인 대니 매키는 트윗을 통해 유튜브의 시리아 채널 차단의 최선의 시나리오는 ‘온라인 검열’이고 최악의 시나리오는 ‘화이트 헬멧의 위장작전’이라고 말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