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다섯 번째 대륙을 발견했다고 비지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약 2억 4천만 년 전에 판게아로 불리는 하나의 대륙은 이후 북부의 로라시아와 남부의 곤드와나로 분리되었고, 로라시아 대륙은 다시 유럽과 아시아, 북미로, 곤드와나 대륙은 아프리카, 남국, 남아메리카, 호주로 분리되었다. 이제 과학자들은 곤드와나 대륙에서 분리된 다섯 번째 대륙인 대아드리아(Greater Adria)를 발견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의 지구과학과 교수인 도우 반 힌스버겐과 그의 연구진은 약 1억 2천만 년 전에서 1억 년 전 사이에 남부 유럽 밑에 있던 그린란드 크기의 육지가 지질학적 힘에 의해 천천히 밀려났다고 분석한 논문을 곤드와나 국제연구협회에 제출했다.
대아드리아는 처음부터 반쯤 바다에 가라 앉아 있었고, 지구의 맨틀을 향해 움직이면서 상층부가 벗겨져 나가 현재 유럽의 30개 국가에 있는 산맥의 기초가 되었다. 비니지스 인사이더는 제1저자인 반 힌스버겐 박사를 인용하여 스웨터를 입고 팔을 테이블 밑에 둔 채 밀면, 스웨터의 소매가 접히고 돌출된다고 설명했다.
이 접힌 소매는 대아드라아의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상층부 표면에 해당된다. 힌스버겐 박사는 판에 해당되는 팔이 이제 우리의 발 밑으로 수백에서 수천 킬로미터 가라앉고 있다고 말했다. 접힌 스웨터는 이탈리아의 아펜니노 산맥,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에 있는 디나르 알프스 산맥, 이란에 있는 자그로스 산맥과 히말라야 산맥이 되었다.
다시 말해 가라앉은 대아드리아 대륙의 상층부가 현재 유럽의 산맥들을 이루고 있다. 연구진은 대아드라아의 과거를 연구하기 위해, 유럽, 북아프리카, 서부 아시아 전역의 지질학적 데이터를 지난 10년간 수집하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