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가 기각되면서 배상액이 크게 줄은 7천8백만 불로 확정된 몬산토

항소가 기각되면서 배상액이 크게 줄은 7천8백만 불로 확정된 몬산토

몬산토가 말기암 상태의 전직 학교 운동장 관리인 드웨인 존슨에게 2억8천9백만 불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온 8월 10일 재판의 항소가 기각됐다.

 

소송을 맡았던 판사인 수잔 볼라노스는 피해자 측의 증거가 부족하므로 재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몬산토의 항소를 기각하고, 대신 2억5천만 불인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보상적 손해배상액과 같은 3천9백만 불로 줄였다. 이로써 몬산토는 총 7천8백만 불(884억 5,200만 원)을 존슨 씨에게 배상하게 됐다.

 

존슨 씨는 영국의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몬산토를 인수한 바이엘과 소비자들이 모두 책임감 있게 행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는 이것이 눈덩이처럼 커져 사람들이 (위험성을) 이해한 다음, 먹는 것과 농장에 뿌리는 것에 대해 결정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8월의 역사적인 재판 이후 바이엘은 유사한 피해를 호소하는 수천 건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2015년에 몬산토의 제초제의 주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아마도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일반적으로 글리포세이트 성분의 제초제는 안전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었다.

 

올해 6월에 몬산토를 630억 불에 인수한 바이엘은 유전자 변형 씨앗과 글리포세이트 성분의 제초제로 악명 높은 몬산토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버렸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