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가 미국의 반군 무기 지원 기록을 공개하다.

어나니머스가 미국의 반군 무기 지원 기록을 공개하다.

 

불가리아인 딜야나 게이탄지에바와 어나니머스는 미 국무부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실크 웨이 항공사를 통해 무기를 ISIS를 포함한 여러 테러 단체들에게 전달한 사실을 폭로하는 파일들을 공개했다.

 

이 파일들 속에서 지난 3년간 실크 웨이 항공편을 통해 무기들이 전 세계의 갈등 지역으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되는 숫자는 최소 350회이다. 아제르바이젠 국영 항공사인 실크 웨이는 화물기들을 외교 비행편으로 위장하여 수십 톤의 중화기를 싣고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콩고로 비행했다.

 

이번 폭로는 아리조나 주 출신의 국제 무기상 마크 투리의 기소 사건의 배경과 일치한다. 투리 씨는 2011년 3월, 5억3천4백만 불 어치의 군사 무기를 동부 유럽으로부터 리비아 내전에 참전 중인 반군들에게 보낸 후, 미국 무기수출통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

 

투리 씨는 국무장관이던 힐러리 클린턴이 이슬람 무장 단체들을 무장시키는 데 관여한 사실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버텼고, 연방 검사들은 5년이 지난 작년 11월 8일에 마침내 기소를 취하했다. 11월 8일은 마크 투리의 재판일이자 대통령 선거일이었다.

 

투리 씨는 그의 법률 팀이 재판을 피하고 사법부와 거래를 할 것을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리비아 반군에게 무기를 보낸 자신의 판단은 미국의 지속적인 대외 정책에 대한 지지에서 온 것이며, 자신은 죄가 없다고 항변했다.

 

“정부는 제가 국가에게 봉사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만들어 놓은 제 인생, 돈, 회사를 앗아가 버렸습니다. 저는 여전히 저에 대해 공격을 한 그림자 속의 부당한 배우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누군가 언젠가는 책임을 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난해 그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폭스 뉴스에 출연했다. 그리고 2011년 ‘아랍의 봄’이 한창일 때 오바마 행정부가 승인한 비밀 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의회, 국무부, 국방부의 고위 인사들과 주고 받은 문서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그때 저는 우리의 우방국을 통해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그의 방법은 미국의 우방인 카타르로 무기를 보낸 후, 카타르가 리비아로 무기를 다시 보내는 것이었다.

 

“미국 정부를 최소한 노출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우방국들에게 일을 맡겨야 합니다. 카타르인들, 아랍에미리트인들이 우리와 계약한 일을 그대로 수행했습니다.”

 

마크 투리의 동료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들은 이것이 밖으로 나오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선거 직전에 오바마와 힐러리가 정말 안 좋아 보일 것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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