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군 창설에 대한 프랑스, 러시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유럽연합군 창설에 대한 프랑스, 러시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유럽연합이 자신의 군대를 가지려는 움직임을 러시아 대통령인 블라드미르 푸틴은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노력으로 평가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100주년 행사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RT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군의 창설 노력을 ‘긍정적인 과정’으로 평가하고 “다극화 세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은 강력한 경제연합이므로 국방과 안보의 문제에서 독립적이고, 자립하며, 자주적이길 원하는 것이 꽤 자연스럽습니다.”

 

프랑스의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의 유럽 1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안보는 유럽이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우리는 중국, 러시아, 심지어 미국에 대해서도 우리 스스로를 보호해야 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과 소련 사이에 1987년에 체결된 핵무기감축협정을 미국이 최근 탈퇴한 것에 겨냥한 것이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1980년대 유럽 미사일 위기 후에 형성된 주요 무장해제 조약을 탈퇴한다는 발표를 보았습니다.누가 주된 피해자입니까? 유럽과 유럽의 안보입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매우 모욕적’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이 자신을 미국, 중국, 러시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방금 말했습니다. 매우 모욕적입니다. 하지만 유럽은 우선 미국이 크게 원조하는 나토에 대한 공정한 몫을 부담해야 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이 분담금을 올려줄 것을 요구하기 시작하자 지난해부터 유럽연합군 창설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유럽연합 내에서 제한적인 지지만을 받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 파리에서 회담을 가진 미국과 프랑스 정상은 나토를 둘러싼 이견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국방을 강화하고 국방비 지출을 증가하는 데 기본적으로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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