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비판 컨텐츠 검열에 나선 트위터, 페이스북, 아마존, 유튜브

백신 비판 컨텐츠 검열에 나선 트위터, 페이스북, 아마존, 유튜브

트위터가 백신과 관련된 가짜 뉴스를 차단하기 위한 명분으로 공신력 있는 정부 기관의 검색 결과를 먼저 보여주는 새 도구를 발표했다.

 

트위터는 보건복지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앞으로 사용자가 백신과 관련된 키워드 검색을 할 경우 검색 상위에 안내 메시지와 함께 보건복지부의 자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당신이 백신에 대한 최고의 정보를 받도록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습니다.”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백신 접종이 의무화되면서 저항이 발생하고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면서 이를 진화하려는 정부와 의회의 압박을 소셜 미디어 기업들이 받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에 백신에 대해 부정적인 거짓 정보를 퍼트리는 그룹과 페이지의 검색 순위를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의 애덤 쉬프 의원은 지난 2월에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에 편지를 보내 백신에 대한 ‘가짜 뉴스’를 차단할 것을 공식으로 요청했다. 구글이 소유한 유튜브는 곧 백신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에 광고를 제거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질병 통제 예방센터(CDC)의 비리를 고발하고 백신 연구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작품인 ‘VAXXED: From Cover-up to Catastrophe’를 포함한 모든 백신 비판 다큐멘터리를 삭제했다. 디지털 이미지 플랫폼인 핀터레스트도 백신 반대 검색을 차단하고 관련된 컨텐츠를 제거했다.

 

대표적인 백신 반대론자로 알려져 있는 변호사이자 환경운동가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3월 14일에 뉴욕 올버니에서 열린 시위에서 제약회사들과 이들의 로비를 받고 있는 의원들을 비판했다. “저는 백신 반대자가 아닙니다. 단지 안전한 백신과 확실한 과학을 원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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