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심사를 통과하도록 난민에게 연기를 지시하는 NGO

국경 심사를 통과하도록 난민에게 연기를 지시하는 NGO

난민과 이주자를 유럽으로 들여보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주요 비정부기구(NGO) 중 하나인 Advocate Abroad가 국경 심사를 통과하도록 연기 지도를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Advocate Abroad의 사무처장인 애리얼 리켓이 국경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도록 지시하는 모습이 캐나다의 사회활동가인 로렌 서던 씨의 카메라에 찍혔다. 이 장면은 유럽의 난만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인 ‘국경 없는(Borderles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16년에 설립된 Advocate Abroad는 그리스에 15,000명 이상을, 기타 국가들에 2,500명 이상을 들여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의 리켓 씨는 인터뷰를 통과하기 위해 연기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전 이건 연기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통과하기 위해서… 이 모든 게 연기입니다. 연극처럼 배역을 연기해야만 합니다.”

 

리켓 씨는 국경 심사단을 가리켜 “빌어먹을 멍청이”로 표현하면서 그리스가 기독교인에 대한 동정심을 가진 것을 이용하여 구체적으로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차별을 받았고 정신적 외상이 있는 것처럼 말하도록 지시하고, 기도하는 법까지 가르쳤다.

 

Advocate Abroad는 연기를 지시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영상이 동의 없이 몰래 촬영되었고, 심하게 편집된 후 정치적으로 우익의 목적에 맞게 사용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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