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패배 후에도 글리포세이트의 안전을 주장하는 바이엘

소송 패배 후에도 글리포세이트의 안전을 주장하는 바이엘

미국의 거대 농업 기업인 몬산토를 인수한 독일의 바이엘은 제초자의 주성분인 글리포세이트과 암 발생과의 관련성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숨기고 사용자에게 경고하지 않았다는 미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글리포세이트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방어할 공헌을 가지고 있다고 계속해서 믿고 있으며, 이 모든 소송으로부터 강하게 우리 자신을 보호하려 할 겁니다”고 최고 경영자인 베르너 보우먼이 말했다. 10월 말을 기준으로 바이엘은 9,300여 명에게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엘은 추가 소송이 예상된다고 말하면서 글리포세이트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더 많은 소송이 기대됩니다.” “글리포세이트는 사용하기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이며 자원을 절약해주는 현대 농업에 필수불가결한 화학물질입니다. 적절하게 사용될 때, 글리포세이트는 절대적으로 안전하고 좋은 제품입니다.”

 

미환경보호국은 1985년에 글리포세이트을 발암물질 규정했다가 1991년에 철회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암 연구소는 2015년에 글리포세이트를 “아마도 인간에게 암을 유발한다”로 규정한 이래로 지금껏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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