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셀러 ‘신의 지문’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래험 행콕은 그의 신작 “신의 마법사’에서 13,000년 전의 지구를 강타한 혜성이 고도로 발전된 인류 문명을 사라지게 했다고 주장한다.
‘신의 지문’에서 핸콕씨는 남극대륙의 고대 문명이 혜성과의 충돌에 의해 사라졌으나, 천문학과 수학과 같은 지식은 이후 문명들에게 전해져 왔다고 주장했었다.
이 책은 3백 만 권이 팔렸음에도 불구하고, 핸콕씨의 주장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 또한 많았다. 예를 들어 미국의 지질학자인 폴 하인리크씨는 ‘고고학적 발견을 하기 보다는 간단히 창조해 냈다’고 말하며 핸콕씨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20년이 지난 지금, 핸콕씨는 500 페이지에 달하는 후속편 ‘신의 마법사’에서 그의 주장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직 언론인인 핸콕씨는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과학과 고고학 연구를 인용하면서 ‘1995년에 저는 잃어버린 문명이 존재했음을 가리키는 모든 실마리들, 즉 지문들에 대해서 책을 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가 부족했던 것은 증거였고, 이제 그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구 물리학과 지질학 학술지들에 실린 논문들은 지구가 실제로 12,800년 전에 혜성과 충돌했다는 증거를 내놓고 있습니다.”
핸콕씨는 혜성의 충돌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혜성이 얼음과 충돌하여 분화구를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신의 마법사’는 올해 8월에 출간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