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미국이 이란에 부과한 경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할 때 미국 달러 대신 자국 화폐인 루피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스푸트닉뉴스가 보도했다.
이란의 외무장관인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는 지난주 인도를 방문해 인도의 외무장관인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양국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양국의 교역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달러가 아닌 양국의 화폐를 사용한 거래를 포함한 여러 옵션을 논의했다.
이란 외교부는 회담이 끝난 후 성명을 발표했다. “회담 동안에 양측은 은행업, 에너지, 무역, 보험, 해운업, 자국 통화 사용, 차바하 프로젝트, 차바하-자헤단 철도 분야에서의 관계 확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인도의 자리프 외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무시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유엔의 제재를 따르겠지만 특정 국가의 제재는 따르지 않을 겁니다.” 지난 회계년도에 인도는 이란으로부터 전년 대비 114% 증가한 2,720만 톤의 원유를 수입했다.
양국은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했을 때, 일정 기간 수출을 균등하게 하여 무역 차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바터제를 포함한 다양한 거래 수단을 사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