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부에서 유적 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미국, 프랑스, 터키

시리아 북부에서 유적 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미국, 프랑스, 터키

지난 월요일에 시리아 외무부가 시리아 북부의 고대 유적지에서 불법 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미국, 프랑스, 터키를 비난했다고 사나 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 외무부는 맨비지, 애프린, 이들리브, 하사카흐, 라카에서 이들 국가들의 고대 유물 발굴 작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동은 시리아 국민과 시리아 유산에 대한 새로운 전쟁 범죄입니다.” 외무부는 서방의 불법 행위가 시리아의 유산을 파괴하고 정체성을 말살하려는 계획의 일부라고 주장하면서 유네스코의 개입을 촉구했다.

 

시리아 외무부의 발표는 시리아 국립 박물관장인 마흐모드 하모드가 시리아 북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발굴을 비난한 하루 뒤에 나왔다. “발굴, 약탈, 도둑질이 동부 맨비지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모드 국립 박물관장은 서방의 이와 같은 행위가 “시리아 주권에 대한 범죄이자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리아 군이 이 모든 지역에 곧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유산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군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가 올해 3월 23일에 맨비지를 시찰 중인 외교관들과 군 관계자들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맨비지에는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 군이 주둔하고 있어, 터키와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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