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병원 이용 상황을 과장하는 캐나다 언론

코로나 병원 이용 상황을 과장하는 캐나다 언론

캐나다에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원에 환자가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에 캐나다인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급기야 캐나다 중부에 위치한 주인 매니토바 병원들에 코로나19 환자가 세 배 이상 늘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번 주에는 매니토바주 수석 간호 관리인 라네트 시라구사가 지난 1일 오전을 기준으로 코로나 병상 이용 통계를 공개했다.

 

시라구사 씨는 매니토바주 내 코로나 입원자가 341명이고, 중환자실이 바빠지면서 수용 능력을 145% 초과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환자실 침대 105개 중 44개를 코로나 환자가 차지하고 있고, 호흡기를 달고 있는 31명 중 17명이 코로나 환자였다.

 

캐나다의 언론사들은 주요 병원들이 증가하는 코로나 환자로 인해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에 있었던 비슷한 보도를 기억하는 한 네티즌은 사실 확인을 위해 베데스다 지역 의료 센터를 방문하고 영상을 촬영하여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병원 전체에 대기자는 한 명이었다.

 

 

캐나다의 주요 언론사인 CBC는 지난 13일 기사에서 매니토바주 스타인백에 위치한 베데스다 지역 의료 센터가 코로나 환자가 넘쳐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구체적으로 병원 관계자인 새러 뉴펠드를 인용해 보도했다.

 

“완전히 절대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대기실만이 가득 찬 게 아닙니다. 대기실, 응급실이 매우 아픈 사람들로 가득 차 있고, 때로는 일대일 간호가 필요하지만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심각한 환자들도 있습니다.”

 

캐나다의 온라인 매체인 레블 뉴스는 베데스다 지역 의료 센터에 관한 CBC 보도와 코로나 환자가 진료를 위해 90m 넘게 주차장까지 줄을 서 있다는 TV 보도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베세스다 지역 의료 센터를 직접 방문했으나 주차장에 서 있다는 줄을 찾을 수 없었다.

 

4월 초 코로나 환자가 급등해 병원들이 수용 한계에 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미국의 네티즌들은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고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는 전국적인  #filmyourhospital 운동을 시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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