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인 니콜라스 마두로가 미국의 군사 개입은 베트남전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후안 구아이도를 인정한 지 한 주가 지난 1월 30일에 마두로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미국의 군사 개입을 막을 것을 호소했다. “만약 미국 정부가 우리에 개입하려 한다면, 베트남보다 상상하기에 훨씬 더 나쁜 일을 겪게 될 겁니다.”
“이 캠페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이미 준비하고, 돈을 대고, 지원한 쿠테타를 정당화하기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와의 전쟁을 위해 대외 명분으로 삼은 대량 살상무기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개입을 위해 베네수엘와 마두로에게 대량 살상무기가 있다는 말을 지어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우리 국가에 대한 침략을 위해 매일 거짓말과 가짜뉴스를 만들어냅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관심이 천연자원에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자연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국가입니다. 이것은 진실이고, 그로 인해 베네수엘라는 계속 공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양심과 이해를 호소합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많은 문제가 있지만, 베네수엘라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반정부 세력의 리더인 35세의 후안 구아이도는 정부와의 대화 거부를 선언한 상태다. 마두로는 끝으로 미국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미국은 훌륭한 국가이고 도널드 트럼프보다 훨씬 더 큽니다. 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존중을 요청하고, 베트남전 같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당신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미국의 폭스 비지니스의 진행자인 트리시 레건은 베네수엘라의 정치 위기에서 미국이 얻을 것이 많다고 말했다. “만약 미국의 정유 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 투자하고 석유 생산 능력을 갖춘다면 미국에게 경제적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겁니다.” 베네수엘라는 2007년에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석유 국유화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