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스페인 북한 대사관 침입 사건의 배후로 CIA를 지목한 스페인 현지 언론

주 스페인 북한 대사관 침입 사건의 배후로 CIA를 지목한 스페인 현지 언론

컨스피러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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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민간인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주 스페인 북한 대사관 침입 사건에 대해 현지 언론인 엘 파이스(El País)의 3월 13일자 기사를 늦었지만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4월 중순에 팟캐스트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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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경찰과 국가정보부센터(National Intelligence Center)의 조사관들은 2월 22일에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북한 대사관 공격을 미국 중앙정보부(CIA)와 연결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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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에 따르면, 대사관 공격의 목적은 전 북한 스페인 대사 김혁철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 대사관에 침입해 외교부 직원들을 심문한 가해자 중 최소한 두 명은 CIA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CIA는 관련을 부인했으나 정부 관계자는 CIA의 부인을 “설득력이 없다(unconvincing)”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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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가 공격의 배후로 밝혀진다면, 마드리드와 워싱턴 사이의 외교 마찰로 번질 수 있다. 정부 소식통은 동맹이 그러한 행동을 취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기관이 스페인 영토에서 당국에 알리거나 허가를 요청하지 않고 활동했을 뿐 아니라, 외교 사절을 보호하는 국제 협약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최고 법원인 Audiencia Nacional은 비밀 조사를 들은 후 신분이 확인된 가해자들의 체포를 명령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 소식통은 CIA의 관련성을 법정에서 입증하기는 어렵다고 인정했다.

작전은 ‘군사 조직’이 실행한 듯 완벽하게 계획되었다고 수사에 근접한 소식통이 말했다. 가해자들은 컴퓨터와 휴대폰만을 챙겨, 자신이 원하는 것이 뭔지 알고 있었다.

올해 2월에 김혁철은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제재 철회를 조건으로 미국의 특사인 스티븐 비건과 비핵화 계획을 협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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