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충돌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와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나토 사령관

군사 충돌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와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나토 사령관

22개월 동안 지속한 러시아 게이트 특검 수사가 증거 없음으로 마무리됨과 함께 러시아 대통령인 블라드미르 푸틴은 수사의 종결을 환영하면서도 미국 내부의 정치적 갈등을 국제 정치로 끌어들인 미국을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에 러시아의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열린 국제 북극 포럼에서 “우리는 맨 처음부터 이 악명 높은 뮬러 씨의 위원회가 아무것도 찾지 못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걸 누구보다 더 잘 알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지난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CIA와 민주당의 주장으로 시작된 러시아 게이트 수사로 인해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되자 미군 4성 장성이자 나토 사령관인 커티스 스카파로티는 지난 21일에 냉전시대보다 양국의 대화가 더 적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의 관리들이 러시아와 더 많은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많은 소통은)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우리가 무엇을, 왜 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걸 분명히 해줄 겁니다. 많은 소통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소통은 (군사 충돌의) 억제의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냉전 시대에 우리는 서로의 신호를 이해했습니다. 우리는 대화했었습니다.”

 

러시아 게이트 수사 결과를 가지고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으로 가려던 민주당은 탄핵을 포기하고 2020년 대선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하원의 민주당 원내 대표인 스테니 호이드는 지난 1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은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가 오늘까지 본 것을 기초할 때, 앞으로 탄핵은 이 시점에서 가치가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 18개월 후에 선거가 있고 미국인들이 판단할 겁니다.”

 

그러나 하원 법사위 의장인 제롤드 내들러는 아직도 탄핵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것은 하나의 가능성입니다… 결론에 도달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민주당의 유력 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런도 러시아 게이트 특검 수사에서 최종적인 증거가 나오진 않았지만 러시아가 지난 대선에 개입했고 트럼프 후보가 도움을 받아들였으며 대통령이 된 후에는 수사를 방해했으므로 탄핵이 가능하다고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2020년의 대선을 위한 경선에 버니 샌더스와 엘리자베스 워런을 포함한 현재 총 20명의 후보가 참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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