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공급망에 타격을 주는 미국의 연쇄 식료품 공장 화재

식품 공급망에 타격을 주는 미국의 연쇄 식료품 공장 화재

미국의 식품 공장들이 알 수 없는 연쇄 화재와 폭발로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FBI가 농업 부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경고했다.

 

FBI는 지난 20일 추수 시즌을 맞아 농업 부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예상된다고 경고하면서 구체적으로 씨앗과 비료의 공급망이 직접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랜섬웨어 범죄자들이 중요한 모내기와 수확철에 농업 협동조합을 공격하여 운영을 방해하고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며 식량 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을지도 모른다(may be more likely).”

 

“FBI는 2021년 가을 수확기 동안 6개 곡물협동조합에 대한 시즌 랜섬웨어 공격과 모내기 시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2022년 초의 종자와 비료 공급 방해를 주목했다.”

 

“곡물은 인간에 의해 소비될 뿐만 아니라 동물 사료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곡물 생산의 심각한 붕괴는 전체 먹이 사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곡물 및 옥수수 생산의 심각한 중단은 상품 거래와 재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백질이나 유제품 시설에서 가공에 지장을 주는 공격은 제품을 빠르게 상하게 할 수 있고 육류가 처리될 수 없음에 따라 그 영향이 농장 수준까지 연쇄적으로 미칠 수 있다.”

 

지난 2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방에서 이륙한 자가용 비행기가 제너럴 밀스 식품 가공 공장에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사건부터, 미국에서 가장 큰 독립적인 식품 유통업체인 오레곤주에 위치한 애주어 스탠다드 본사 화재, 캘리포니아 샐리너스에 위치한 테일러 팜 포장 샐러드 공장 화재, 자가용 비행기 추락으로 인한 아이다호주의 젬 스테이트 (감자) 처리 공장 화재, 노스캐롤라이나주 이스트 콘웨이 쇠고기 및 돼지고기 시장 화재 등 원인을 알 수 없거나 불행한 사고와 관련된 수십 건의 화재와 폭발이 식품과 씨앗 공장들을 겨냥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농산물 생산 국가인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전쟁과 이를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전 세계의 농산물 및 에너지 공급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동시에,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문의 화재들이 전 세계적인 식량 공급 부족 현상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상한 우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 확진자가 0명이 될 때까지 상하이 등의 일부 도시들을 봉쇄한다는 기본 방침을 고수하면서 상하이 항구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하는 선박들이 늘어 전 세계적 물류 대란과 그 결과로 발생하는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코넬 대학 경제학 교수이자 전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부문 책임자인 에스와 프라사드 박사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기존의 광범위한 글로벌 공급망 중단이 중국의 봉쇄에 의해 악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과 광범위한 소비재 조달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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