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전쟁을 위한 트럼프의 결단을 촉구하는 린지 그레이엄 의원

이란과의 전쟁을 위한 트럼프의 결단을 촉구하는 린지 그레이엄 의원

이란과의 군사 충돌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는 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란과 같은 상황에서 핵무기를 갖게 할 순 없습니다. 그런 일이 있게 둘 순 없습니다. 현재의 진행 상황에서 저는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은 경제를 해치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죽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훨씬 더 중요합니다.”

 

오마바 행정부 시절에 맺은 이란과의 핵 협정에서 탈퇴하도록 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부과한 제재가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저는 이란 핵 협정을 끝냈었습니다. 저는 그것(제재)이 그리 효과적일지 몰랐다고 인정해야겠군요. 그 나라는 경제의 관점에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상원의 대표적인 주전주의자인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은 국가안보보좌관인 존 볼턴과 대화를 나눴다고 트윗에서 밝혔다. “방금 국가안보보좌관인 존 볼턴과 이란과의 증가하는 긴장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지난 몇 주간 이란이 다른 국가들의 파이프라인을 공격하고 이라크에서의 미국의 이익에 대한 계속적인 위협을 가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주에 예멘에서 날아온 드론으로부터 국영 정유회사인 아람코의 파이프라인이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었다. 그레이엄 의원은 “우리는 군사적으로 강하게 응수해야만 합니다”고 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단호하셔야 합니다. 대통령 각하.”

 

그레이엄 의원의 주장과는 달리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 연합군의 부사령관인 영국의 크리스 지카 소장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을 주시하고 있지만 위협이 증가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 단계에서 그들(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무장 단체들)의 위협이 증가된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14일 기사에서 익명의 관리를 인용하여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가 유럽 국가들에게 이란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지지를 구하고 있으나 냉담한 반응을 얻었으며, 폼페오와 볼턴이 트럼프 대통령을 단계적으로 압박하여 이란과의 전쟁으로 몰고 있으나 대통령은 이를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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