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국 비자 신청 시 소셜미디어 계정,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가 요구된다

앞으로 미국 비자 신청 시 소셜미디어 계정,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가 요구된다

앞으로 미국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소셜미디어 활동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고 BBC가 보도했다.

 

국무부의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비자 신청자는 소셜미디어에서 사용하는 이름, 지난 5년간의 이메일 주소, 그리고 전화번호를 제출해야 한다. 작년에 제안된 이 규정에 영향을 받는 신청자는 매년 1,4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외교 비자 신청자들은 이 규정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일반 여행자나 유학을 목적으로 하는 비자 신청에서는 반드시 해당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미 국무부는 새 규정 시행이 미국 시민의 보호에 있다고 강조했다.

 

“비자 신청을 판정할 때 국가안보는 우리의 최고 우선순위입니다. 추후 미국으로의 모든 여행자와 이민자는 광범위한 검색 절차를 밟게 됩니다. 우리는 합법적인 미국 방문을 지지하면서도 미국 시민 보호를 위해 심사 과정을 개선하는 시스템을 찾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테러단체가 득세하는 지역을 방문했던 신청자만이 소셜미디어 계정 등의 정보를 제공해야 했다. 소셜미디어 계정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신청자는 심각한 결과를 보게 될 거라고 국무부 관계자가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부는 현재 주요 소셜미디어 서비스만 인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허용되는 소셜미디어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민 단체는 국무부의 새 정책이 프라이버시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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