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6,000년 전의 돌 인공물이 발견되다

미국에서 16,000년 전의 돌 인공물이 발견되다

미국 북서부에서 16,000년된 석기이 발견됐다.

 

미국 아이다호주 서부의 ‘쿠퍼스 페리(Cooper’s Perry)’로 알려진 고대 마을 지역에서 인간이 16,000년 전에 거주했음을 나타내는 포인트형 석기, 박편 석기, 양면 석기 조각을 포함한 200여 개의 유물이 발견되면서 고고학자들의 생각했던 것보다 천 년 이상 이주 시기를 앞당겼다.

 

“이곳은 콜럼비아강 유역의 지류인 새먼강을 따라 위치하고 있습니다”라고 오레건 대학의 로렌 데이비스 교수가 말했다. “태평양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한 초기인들이 처음으로 빙하 밑에 있는 콜럼비아강을 발견하고 걷고 노를 저어 북미로 쉽게 이동했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콜럼비아강 유역은 태평양 해안 이주 경로의 첫 번째 진입로였습니다. 쿠퍼스 페리의 시기와 위치는 초기 태평양 해안 이주와 일치하고 가장 쉽게 설명해줍니다.”

 

고고학팀이 발견한 총 189개의 석기 외에도 이주민들이 이곳에 거주하면서 식품을 처리하고 난로를 사용한 흔적으로 보이는 숯, 불에 갈라진 돌, 구덩이, 86개의 동물 뼈 조각도 함께 발견되었다. 이들 유물의 대부분은 방사선 탄소 연대측정 결과 지금부터 약 15,000년 전에서 16,000년 전 사이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발굴 결과는 초기 이주민들이 시베리아에 북미로 건너와 현재의 다코다 지역에 당시 있던 빙상의 구멍을 통해 14,800년 전에 이동했다는 ‘클로비스 퍼스트(Clovis First) 이론’보다도 더 이른 시기에 이동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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