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당시 건물에 폭발물이 사전 설치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재조사를 촉구하는 뉴욕 소방국

9/11 테러 당시 건물에 폭발물이 사전 설치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재조사를 촉구하는 뉴욕 소방국

지금부터 18년 전인 2001년 9월 1일 아침. 미국 뉴욕의 무역센터 빌딩 두 건물이 테러에 의해 무너졌고 2,996명이 사망했다. 이후 공식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테러의 배후로 이슬람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가 지목됐다. 당시 공식 보고서에서 삭제된 28페이지 분량은 2016년에 뒤늦게 공개되었고 사우디 아라비아 왕가가 이들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한 사실을 드러냈다.

 

그러나 911 테러에 대해 많이 논의되지 않는 것은 당시 무역센터 7번 빌딩이 뒤늦게 오후 5시 20분에 무너진 사실이다. 공식 조사 보고서에서 누락되었던 7번 빌딩의 붕괴의 미스터리는 7년이 지나 미국 연방 조사원들에 의해 건축 역사상 처음으로 화재로 인한 고층 건물의 붕괴로 공식 발표되었으나 의문은 사라지지 않았다.

 

‘9/11 진실을 위한 건축가와 기술자의 모임(Architects & Engineers for 9/11 Truth)’은 알래스카 주립대학(University of Alaska Fairbanks)과 손잡고 지난 4년간 빌딩 7의 붕괴에 대해 실시한 컴퓨터 모델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결론은 빌딩 7은 화재로 인해 붕괴된 것이 아니라 건물을 지탱하는 모든 기둥이 거의 동시에 무너지면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올해 7월 24일에 뉴욕의 프랭클린 스퀘어 및 먼슨 소방국은 2001년 9월 11일에 무너진 무역센터 세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되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밝히고 연방 대배심의 재조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테러 당시 현장에 있던 복수의 소방관들은 건물이 붕괴되기 직전에 지하에서부터 연속적인 폭발음이 들렸다고 증언했었다.

 

“우리는 형제들을 떠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습니다. 그들은 진실의 자격이 있고 우리는 정의가 실천되는 걸 볼 겁니다.” 프랭크린 스퀘어 및 먼슨 소방국 위원회의 크리스토퍼 지오이아 씨는 말했다. “3천 명의 사람이 냉혹히 살해당했습니다.” 지오이아 씨는 7번 빌딩의 몇 개 층에 발생한 소규모 화재로 47층 빌딩이 7초만에 붕괴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7번 빌딩의 공식 조사를 맡았던 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는 9/11 진실을 위한 건축가와 기술자의 모임에게 7번 빌딩의 최소한 1/3이 7초만에 자유낙하 속도로 붕괴된 것을 인정했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건물을 지탱하는 철골이 사실상 동시에 무너져야 하지만 국가표준기술연구소는 그 이상은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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