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연구자들이 주도하는 두 개의 NASA 연구들은 지구 온난화, 그리고 증가하는 물의 수요로 인해 전 세계적인 지하수 고갈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첫 번째 연구는 취수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후 GRACE 위성 분석과 비교하여 2003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의 지표면의 중력 차이를 측정하였다. 이 연구는 전체적으로 재생가능한 지하수의 부족한 양을 결정하기 위해 지하수 자원의 실제 사용과 이용 가능 사이의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37 개의 지하수를 품고 있는 대수층 중 21곳의 물이 자연적으로 다시 채워지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었고, 이 중 13개는 이미 위험군 수준에 도달했다.
NASA의 제트 추친 연구소의 물 관련 선임 연구원인 제이 패미그리에티는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지하수면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무한한 물 공급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전체 지하수 저장 능력을 조사하자 많은 기존 추정치가 더 이상 맞지 않는다는 사실과, 과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실제 저장 능력이 적을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과거에는 물 부족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물의 공급 원천으로 지하수를 포함하지 않았던 반면, 연구자들은 이제 가뭄의 시기에 회복력 있는 물 공급 원천으로 지하수를 보고 있다. “지하수는 현재 대략 20억 명의 사람들을 책임지는 담수의 원천입니다.”
과학자들은 인구 증가와 기후 변화가 이용 가능한 담수의 공급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장래의 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자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휴대용 식수를 이용할 수 없는 전 세계의 인구는 아마도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지하수를 관리할 것인가에 손을 모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지하수가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패미글리에티씨는 반복해서 강조한다.
미 서부 지역의 수위가 매년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