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의회 연설 후 정직 조치된 영국 의원

백신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의회 연설 후 정직 조치된 영국 의원

영국 북서부 레스터셔를 지역구로 하는 보수당 의원이 내부 고발과 전문가의 의견 등을 인용하여 코로나 백신의 위험에 대한 연설을 한 후 의원 자격 정지 조치를 받았다.

 

‘실험적인’ mRNA 백신이 임신부와 모유 수유자에게 부적합하다는 등 여러 가지 위험을 지적한 앤드루 브리지겐 의원의 지난 7일 연설에 야당 의원들은 ‘위험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데 두려움이 없는 것으로 유명한 브리지겐 의원은 생후 6개월에서 4세 사이의 아이들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승인한 의약품및의료제품규제기관(MHRA)의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했다.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사람들에게 mRNA 백신이 권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러한 실험적인 백신을 6개월 된 아이들에게 투여하라는 거대 제약사의 재정 지원을 받는 MHRA의 최근 권고를 제 오른 편의 존경하는 친구가 뒤집어 주시겠습니까?”

 

그는 리시 수낵 총리에게 MHRA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하면서 MHRA가 운영비의 86%를 거대 제약사들의 후원으로 충당하고 있고 백신접종및면역공동위원회(JCVI) 위원들이 게이츠 재단의 돈을 받는 조직에서 일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언급했다.

 

 

그러나 수낵 총리는 mRNA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단언했다. “어떤 백신이든, 코로나든, 안전, 품질, 및 효과에서 영국 규제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승인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백신 사용을 권장하는 연령대를 결정하는 독립 기관인 JCVI가 있으며 백신 프로그램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물론, 궁극적인 결정은 부모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MHRA는 2020년 12월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사용을 승인했지만 임신부에 대해서는 권고하지 않았다. 그러나 JCVI는 2021년 4월에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 권고를 결정했다.

 

민주당 대변인 데이지 쿠퍼는 성명을 발표했다. “앤드루 브리지겐의 위험한 주장에 믿을 만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는 하원에 출두하여 즉시 (발언을) 정정해야 합니다.”

 

의회 윤리위원회는 브리지겐 의원이 장관들에게 보낸 8통의 이메일을 통해 가나 방문에 대한 지원을 받고서 의회에 신고하지 않은 일로 2일, 윤리위원회 소속의 캐서린 스톤에게 귀족 지위를 얻기 위해 로비를 했는지 묻는 편지를 쓴 일로 3일을 합쳐 총 5일간의 의원 자격 정지 처분을 지난 20일에 발표했다.

 

독립전문가패널(IEP)은 의원 자격 정지에 대한 브리지겐 의원의 항소를 기각했다. IEP는 ‘더 가혹한’ 처벌을 받지 않은 그가 운이 좋았다고 평가한 후 의회에서의 사과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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