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의 새들이 1970년 이래로 1/4 이상 감소한 것을 보여주는 연구가 발표됐다.
“여러 독립적인 증거들이 새들의 수가 급감한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위협받은 종들의 지속적인 감소를 예상했었지만 뒷마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를 포함하여 모든 생태계에 만연한 감소를 보여주는 것은 처음입니다”라고 제1저자인 코넬 조류학 연구소의 선임 과학자인 켄 로젠버그가 말했다.
정확히 1970년대 이래로 새들의 전체수는 29% 감소했으며 이는 30억 마리에 가깝다.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손실된 약 30억 마리 중 90%가 씨앗을 퍼트리고 병충해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참새, 제비, 울새로 먹이 그물과 생태계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우리가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는 곤충과 양서류를 포함한 다른 분류군의 대규모 감소와 일치합니다”라고 공동 저자인 조지타운 환경 이니셔티브의 피터 마라 박사가 말했다. “인간이 건강과 생계를 위해 의존하고 있는 생태계가 쇠락할 수 있는 도미노 효과 때문에, 그리고 사람들은 이 새들을 당연히 아끼기 때문에 이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위협을 처리해야만 합니다. 새가 울지 않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이번 연구에는 북미 대륙에 있는 143개의 NEXRAD 전파탐지소가 지난 10년 동안 기록한 철새의 수와 지난 거의 50년 동안 지상에서 수집된 여러 방식의 데이터가 사용되었다. 새들이 급격히 감소하는 원인 분석은 이번 연구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 현상은 북미 대륙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건 경고 신호입니다. 우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우리 새들의 1/4 이상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는 개별적인 영역을 훨씬 넘어섭니다. 캐나다에서 짝 짓는 새들에는 미국에서 겨울을 보내고 멕시코에서 캐러비언을 거처 중미와 남미로 이동하는 새들이 많습니다”라고 환경 및 기후 변화 캐나다의 공동 저자인 애덤 스미스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