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에 미 재무부가 공개한 자료에서 미국 연방 정부의 국가 부채가 역사상 처음으로 23조 달러(약 26,841조 원)를 넘은 것이 확인되었다. “핼로윈 날에 빚이 23조 달러에 도달한 것은 우리 경제와 다음 세대의 두려운 업적입니다. 하지만 워싱턴은 두려움이 없습니다”라고 G. 피터슨 재단의 CEO인 마이클 피터슨이 말했다.
“이렇게 빚이 쌓이는 것은 특히 강한 경제 속에서 현명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23조 달러는 하루 이자만 10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며, 과도한 채무는 빌리는 비용과 이자 상승을 동반하기도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0월 경제 지표를 발표하면서 128,000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DOW와 S&P 지수의 각각 1.11%, 0,97% 상승 등 경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지표를 자랑했었다.
집권 3년의 끝에 도달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 부채는 현재 3조 달러를 넘어서고 있어 첫 임기가 끝날 때면 4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추세는 과거 행정부에서도 다르지 않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9조 달러, 조지 W. 부시 주니어 행정부에서는 6조 달러의 국가 부채가 상승했었다.
세계은행은 국가 채무가 GDP의 77% 를 넘으면 위기의 신호로 보고 있다. 2019년 3분기에 미국의 국가 채무 대 GDP 비율은 이미 106%였다.
IMF의 전 세계 ‘국가 채무 대 GDP 비율’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