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견제에 나선 진보 언론과 CIA

버니 샌더스 견제에 나선 진보 언론과 CIA

진보 언론사들이 민주당 경선 선두 주자인 버니 샌더스 견제 공세를 벌이고 있다.

 

CNN의 마이클 스머코니쉬는 민주당 경선에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버니 샌더스를 코로나바이러스에 비유했다.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예비 선거를 앞둔 2월 28일에 “코로나바이러스 또는 버니 샌더스 둘 중에 누가 멈출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버니 샌더스의 고령과 건강 문제를 지적했다. “샌더스 씨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79세가 되고, 10월의 심장마비 이후 그의 건강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그리고 샌더스 씨의 정치에 관한 접근 방식도 문제가 있다.”

 

“그는 타협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자랑한다. 자신의 처방만이 옳다고 말하지만 대부분은 지나치게 융통성이 없고, 검증되지 않았으며, 분열을 초래한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지지의 물결이 일어나 자신의 아젠다를 밀고 나갈 것이라고 약속한다.”

 

“3년째를 맞은 트럼프 행정부에 있는 우리는 지나친 약속과 분열을 일으키는 인물을 비슷한 인물로 교체해서 얻는 잇점이 거의 없다. 그나마 좋은 소식은 엘리자베스 워런이 민주당의 기수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78세가 되는 조 바이든의 고령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유세 연설 중 말 실수를 반복해서 하면서 치매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에 주요 언론사들은 조 바이든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하는 기사를 일제히 실었다. 대부분의 헤드라인은 거의 같았다. “조 바이든은 ‘건강하고 활기가 넘치는 77세’라고 주치의가 분명히 말하다”.

 

조 바이든의 주치의인 S. 제이 올셴스키는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건강 검진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 않은 테스트는 인지력 테스트밖에 없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최근 연설에서 자신을 ‘오비든 바마’로 소개하고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당선시킬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외쳐 지지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CIA를 인용하여 러시아가 버니 샌더스의 당선을 돕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관리들은 상원의원 샌더스에게 러시아가 민주당 경선에 개입하기 위해 그의 선거 운동을 도우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CIA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2020년 미국 대선은 러시아가 선거를 돕고 있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