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득권이 선택한 대권주자 조 바이든의 내각 후보들

민주당 기득권이 선택한 대권주자 조 바이든의 내각 후보들

주류 언론의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당 경선 후보인 조 바이든이 고려 중인 내각 구성원이 유출됐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는 바이든 후보의 관계자로부터 비밀리에 입수한 현재 고려 중인 내각 구성원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대부분 이미 오바마 행정부에서 활동했던 인물들이다. 가장 먼저 기후 변화 정책을 담당할 인물로 예일 대학 스컬 앤 본즈 출신이자 외교협의회(CFR) 소속인 전 국무장관인 존 케리가 눈에 띈다.

 

전 국가안보보좌관 수잔 라이스는 국무장관 자리에 고려되고 있다. 수잔 라이스는 2012년 리비아 벵가지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이슬람 무장단체에 공격당해 대사가 사망한 사건을 덮기 위해 수차례 거짓말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망한 크리스 스티븐스 대사는 당시 리비아의 정권 교체를 위해 반군을 무장하는 일을 맡고 있었다.

 

CIA는 미국 대사관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고 있었고 스티븐스 대사는 국무부에 구조 요청까지 했지만 구조 시도가 없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었다. 민주당 경선을 사퇴하면서 바이든 지지를 표명한 피트 부티지지, 카멜라 해리스는 모두 바이든의 부통령 후보(러닝메이트)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피트 부티지지는 인디애나주의 작은 도시인 사우스벤드 시장 출신으로 CIA 관련설이 돌고 있다. 그는 경선 지지율이 급등한 상태에서 바이든에 대한 지지 표명을 한 후 사퇴하여 의문이 일었다. 억만장자 언론사 거물인 마이크 블룸버그도 출마 후 얼마되지 않아 바이든의 지지를 발표하고 사퇴했고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때 민주당 경선 4위까지 떨어졌던 조 바이든은 경쟁자들의 동시 사퇴와 지지 표명으로 지지율이 급등하며 버니 샌더스와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다. JP 모건의 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재무장관으로 언급되고 있다. 악시오스는 바이든 캠프 측이 흑인 여성을 내각 구성원 또는 러닝메이트로 지명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법원은 조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명령했다. 우크라이나의 거대 가스 기업인 부리스마 이사진에 이름을 올려놓고 매달 오만 불을 받은 헌터 바이든을 조사하던 우크라이나 검사 빅토르 쇼킨은 바이든 당시 미 부통령의 압력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의해 해고된 후 소송을 제기했었다.

 

아들에 이어 조 바이든의 동생인 제임스 바이든의 부패 혐의도 드러나고 있다. 전 아메리코어 중역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바이든이 헬스케어 기업인 아메리코어로부터 50만 불이 넘는 돈을 개인 대출 형식으로 자신의 계좌로 송금한 후 돈을 갚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제임스 바이든은 현재 FBI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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