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신체에 접속하는 디지털 통화 특허를 지난달 26일에 획득한 것이 확인되었다.
특허번호가 060606인 이 기술은 ‘신체 활동으로 가상화폐 시스템이 정한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용자의 장치와 결합해 통신하는 가상화폐 시스템’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자신에게 부여된 신체 활동을 사용자가 이행할 경우 자동으로 가상화폐가 채굴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정보 제공자 또는 서비스 제공자로부터 받은 업무를 수행하면 사용자의 뇌파 또는 신체의 열이 가상화폐 채굴 과정에 사용된다.
일반 화폐는 은행이라는 중앙 시스템을 통해 모두의 거래가 기록되고 진행되는 반면, 여러 가상화폐들이 사용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은 거래자들이 직접 거래 정보를 공유하므로 수수료도 중앙기관도 필요하지 않다. 블록체인 시스템은 거래 정보가 사용자들에게 분산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이나 오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구체적으로 사용자들은 암호화된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해 거래가 확인되고 승인되는 방식으로 블록을 생성한다, 그러면 그 대가로 가상화폐를 지급받는데 이를 ‘작업 증명 방식’이라고 부른다.
마이크로스포트의 특허는 대량의 컴퓨터 작업을 요구하는 기존의 채굴 방식 대신, 사용자의 신체 활동에서 발생한 데이터가 작업 증명 방식이 되어 사용자가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암호화된 알고리즘 문제 해결에 사용된다.
사용자의 신체에 부착된 장치와 통신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화폐 시스템은 자신이 정한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한 후 보상으로 사용자에게 가상화폐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