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컨 카운티 의사들, ‘코로나는 크게 위험하지 않으므로 봉쇄를 풀고 일상으로 돌아가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컨 카운티의 액설레이티드어전트캐어(Accelerated Urgent Care) 의료 시설 7곳을 소유한 댄 에릭슨 박사와 아틴 마스시히 박사가 지역 언론사들이 참여한 기자 회견을 열었다.

둘은 컨 카운티에 소유한 의료 시설의 현장 의료진과의 대화에서 얻은 정보와 자신의 의료 지식을 미국과 전 세계의 코로나19 데이터와 비교, 분석한 후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의 결론은 미국의 일부 주에서 현재 진행 중인 봉쇄를 유지할 정도의 코로나 위험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두 박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정보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연방, 주, 시 당국이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으나 지금은 자신의 현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해외의 현장 테이터와 비교하여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봉쇄 여부로 인해 사망자 수가 통계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는 게 우리의 결론입니다.”

둘은 예측 모델이 아닌 실측 데이터에 기초하여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국 질병통제소가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을 이용해 데이터를 도출한 결과, 캘리포니아주에 이미 코로나19가 널리 퍼져있으며 뉴욕주도 다르지 않을 거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들이 도출한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의 사망률은 각각 0.03%와 0.1%였다. 이 수치는 생각했던 것보다 독감에 무척 더 가까운 수치라고 밝히면서 현재의 코로나 대응에서 우려되는 바를 설명했다.

첫째, 면역체계는 병원균에 노출되도록 만들어졌다. 환경에 있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와 접촉은 감염과 싸우는 신체의 시스템을 작동하게 하는데, 격리되면 우리가 지닌 일반 균주와 좋은 병균이 줄어들면서 건강한 사람도 면역체계가 약화된다.

둘째, 정신 건강 문제와 폭력의 증가가 현장에서 목격되고 있다. 아동 학대, 가정 폭력, 과음, 마약 관련 응급 상황, 정신병 진단이 증가하고 있다.  셋째, 거의 모든 의료 자산을 코로나19와 싸우는 데 집중하도록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이 오히려 코로나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감염자 발생으로 인해 병원 두 개층이 폐쇄되었고 관련된 의료진은 휴가 상태다.

두 의사는 가이드라인의 문제점을 반복해서 지적했다. 코로나19는 플라스틱에서 3일간 생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대형 상점에서 병원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경우 물품에 있는 코로나19가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지역 식당이나 상점 방문을 허용하는 가이드라인에 과학적인 관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스시히 박사는 사람들이 밖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비타민 D가 결여되어 면역 기능 문제와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두 의사는 봉쇄의 건강 상의 부작용과 경제적인 여파를 고려하여 건강한 성인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정치인들이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마스크와 기타 보호장비 사용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졌다. 면역이 손상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보호장비와 자가 격리가 필요할 수 있지만, 여전히 감염 시에도 95%가 큰 문제 없이 회복하기 때문에 이제 제한을 풀고 테스트를 지속해갈 시점이라고 말했다.

마스시히 박사는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이해하지만,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두려움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사람이 코로나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은 ‘극미하다’고 강조했다. 한 기자는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박사나 주 당국 관리자들보다 당신들이 더 똑똑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냐는 공세를 펼쳤다.

에릭센 박사는 누가 더 똑똑한가의 문제가 아니며, 직접 얻은 데이터와 임상 지식을 기반으로 자신의 지역사회와 동료들에게 조언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빌 게이츠는 미국의 인기 토크쇼인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하여 ‘전 세계의 70억 인구가 거의 모두 백신을 맞을 때까지 정상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게 우리의 정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