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리더는 미군 포로 모범수 출신

IS 리더는 미군 포로 모범수 출신

IS의 리더인 아부 이브라힘 알 하셰미 알 쿠라시가 미군에게 체포된 후 수용소에서 모범수로 복역한 사실이 기밀 해제된 미군 취조 문건에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군의 시리아 공습으로 사망한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이어 2019년 10월에 IS의 리더가 된 알 쿠라시가 미국 대테러 관리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었으며,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에 의해 이라크에서 체포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본명이 아미르 무함마드 사이드 압달 라흐만 알 말라인 그는 IS의 중급 간부로 활동하던 중 연합군에 생포되었고, 2008년에 여러 차례 미군 관리들의 심문을 받았다. 그는 미군의 조사에 협조적이었으며 IS 동료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알 쿠라시는 며칠 간 계속된 심문에서 IS의 비밀 본부의 위치, 정문 색깔, 지도부가 돌아오는 시간을 털어놓았다. 당시 IS의 2인자인 모로코 태생의 스웨덴인 아부 카스와라에 대해서는 그가 거주하는 곳의 약도를 그리고 개인 전달책의 이름까지 말했다.

 

알 쿠라시에 대한 심문이 있고 몇 주 뒤 미군은 이라크의 모술을 공격해 아부 카스와라를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 2008년 한 보고서는 알 쿠라시에 대해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그는 심문 때 마다 더 협조적이었다… IS 관계자들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군이 알 쿠라시를 언제 석방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가 작년에 이라크 정보 관리들에 의해 체포되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있었으나, 아직 체포되지(또는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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