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연구소의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후원한 미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 파우치 박사

중국 우한연구소의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후원한 미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 파우치 박사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자 현재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이끌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중국의 우한전염병연구소 연구원들을 후원했다고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파우치 박사가 박쥐에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하도록 우한전염병연구소와 다른 기관들을 후원한 사실이 지난해 확인되었다. 36년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를 이끌며 미국에서 감염병 분야에서 막강한 권력을 지닌 파우치 박사는 4월 18일, 19일 이틀간 모닝컨설트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1% 지지를 얻어 코로나19 대응에서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가 소속되어 있는 국립보건원은 파우치 박사의 의견에 따라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의 기능 획득(gain of function) 연구에 지난 6년 동안 총 740만 불(약 90억 6,870만 원)을 지원했다. 기능 획득 연구는  단어가 의미하듯이 기존 바이러스에 추가 기능을 부여하는 실험이다.

 

유출 시 큰 위험성으로 인해 학계 내 종종 비판이 일었으나 특허 획득과 백신 개발 등의 이점으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 무리한 연구가 실시되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정보부 사회는 현재의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전염병연구소에서 유출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파우치 박사의 우한전염병연구소 후원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우한연구소 소속 연구원인 시 쩡리가 주도하는 야생 코로나 바이러스의 조사와 분류 연구에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총 370만 불을 후원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논란이 되는 기능 획득 연구를 위해 에코헬스 얼라이언스에도 370만 불을 지원했다.

 

질병 생태학 전문가인 피터 다스작이 대표로 있는 에코헬스 얼라이언스는 구체적으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가 변화하여 인간을 공격하는 가능성을 이해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뉴스위크는 럿거스 대학의 감염병 전문가인 리처드 에브라이트 박사를 인용하여 에코헬스 얼라이언스의 프로젝트 제안서가 유전자 기술을 이용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의 인간 세포를 감염 능력 강화를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전염병 최고 전문가, 권위자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1990년대 HIV/AIDS 연구로 큰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HIV 전문가인 주디 미코비츠 박사는 자신의 연구 팀이 발표를 위해 저널에 제출한 HIV 연구를 당시 파우치 소장이 차단하는 바람에 에이즈 치료법 발견이 지연되어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비난하고 있다.

 

최근 파우치 박사는 우한연구소의 코로나바이러스 연구 지원 외에도 코로나 백신 개발에 수천만 불을 투자한 빌 게이츠에게 힘을 실어주는 백신 발언으로 비난을 받으며 SNS 상에는 파우치 박사의 해고를 촉구하는 #FireFauci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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